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시장 강세 전환
1. 🏛️ 미국 정부 셧다운, 41일 만에 종료 기대감으로 증시 급등
11월 10일 월요일, 상원의 8명의 민주당원이 공화당과 함께 단기 예산안 진행에 찬성하면서 40일 이상 지속된 미국 정부 셧다운이 이번 주 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81.53포인트(0.81%) 상승한 47,368.63으로 마감했고, S&P 500은 1.54% 상승한 6,832.43, 나스닥은 2.27% 급등한 23,527.17을 기록했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10,000건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2,700편 이상이 취소되었으며, 4,200만 명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는 SNAP(식품 보조 프로그램) 혜택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매주 미국 GDP에서 약 150억 달러(연율 환산 약 0.2%포인트)의 손실을 야기한다고 추정했습니다.
투자 교훈: 정부 셧다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단기 변동성을 야기하지만, 종료 기대감만으로도 시장은 빠르게 회복합니다. 정치적 리스크는 종종 과대평가되며, 해결 가능성이 보이면 투자자들은 신속하게 리스크 자산으로 복귀합니다.
2. 💊 화이자, 100억 달러 규모로 비만 치료제 기업 메트세라 인수 성공
화이자가 11월 8일(금)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 메트세라(Metsera)를 최대 100억 달러(주당 86.25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이자는 초기에 주당 65.60달러의 현금을 지불하고, 특정 임상 및 규제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주당 20.65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부 가치권(CVR)을 제공합니다.
이번 인수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두 차례 입찰가를 올렸지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독점 금지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메트세라 이사회가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법적·규제적 리스크'를 이유로 화이자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메트세라의 주요 치료제 후보인 MET-097i(GLP-1 주사제)와 MET-233i(아밀린 유사 치료제)는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리어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들은 양 약물이 승인되고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최대 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30년대 초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교훈: 거대 제약사들이 차세대 블록버스터 약물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관련 바이오텍 기업들의 M&A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규제 리스크(독점 금지법)도 M&A 성공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3. 🤖 AI 주식 변동성 확대, 밸류에이션 우려로 팔란티어·엔비디아 급락
11월 첫째 주, 나스닥 지수는 3.04% 하락하며 4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주식들의 고평가 우려가 확대되면서 팔란티어는 약 11.2% 하락했고(현재 주가수익비율 200배 이상), 엔비디아는 약 7.1% 하락했습니다. 11월 5일 수요일에도 슈퍼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으로 11% 하락했고,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9% 급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S&P 500은 트럼프 재선 이후 약 19% 상승했지만, 이러한 상승은 주로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주도했습니다. 모닝스타 리서치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4.2조 달러 증가했는데, 그 중 구글 1.2조 달러, 엔비디아 8천억 달러, 애플 4,400억 달러 등 6개 기업만으로 3.1조 달러의 증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AI 기업들의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회의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향후 12년 내 주식시장이 1020%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교훈: 고성장 테마 주식도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조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시장이 소수 종목에 지나치게 집중되면 변동성이 확대됩니다. 장기 투자자는 기업의 실제 수익 창출 능력과 밸류에이션 간 균형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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