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쇼크·TXN 가이던스·테슬라 실적 — 10월 23일(한국) 미국 증시 핵심 5가지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한국 시간 — 미국 현지 10월 22일(수) 장 마감 기준)
1️⃣ "3대 지수 동반 하락" — 초반 실적 시즌, '밸류 재점검' 모드
S&P 500·나스닥·다우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단순히 "실적 부진" 때문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치 자체가 너무 높아졌던 상황에서 생긴 피로감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근 몇 주 동안 **'AI 기대감 + 금리 안정'**을 이유로 과도하게 상승해 있었는데, 실제 실적이 그만큼 뒷받침되지 못하자 **'리얼리티 체크(현실 점검)'**가 찾아온 겁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소폭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위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보다 '실적'**을 더 중요한 방향키로 보고 있습니다. 즉, 시장의 포커스가 **거시 변수(금리, 인플레이션)**에서 **마이크로 변수(기업 실적)**로 이동한 것이죠. 이 시점부터는 "금리 하락"만으로 주가가 오르기 어려워집니다. 실제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시기라는 뜻이에요.
- 차트 1:
SPY·QQQ인트라데이(1일·5분봉) — 장중 낙폭이 커진 시점과 마감 전 회복 여부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차트 1b: 10년물 금리(FRED: DGS10) vs S&P 500(SPY) 6개월 비교 — 할인율이 내려갔음에도 주가가 밀린 것은 이번 하락의 원인이 '금리'가 아니라 '실적'임을 보여줍니다.

시사점
- 지금 시장은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에 더 집중합니다.
- 금리가 완화되더라도 실적이 부진하면 주가가 오르기 어렵습니다.
- 향후 2주간의 실적 발표가 연말 랠리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2️⃣ "넷플릭스: 브라질 '세금 변수'에 EPS 미스" — 펀더멘털 붕괴가 아닌 비경상적 요인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으로 약 1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EPS가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문제는 "이익이 줄었다"가 아니라, "왜 줄었는지"였어요. 투자자 입장에서 예측 불가능한 세금·규제 이슈는 **'밸류에이션 할인'**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본업의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유료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었고, 광고 기반 구독 플랜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실적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회계적 일시 충격'**에 가깝습니다. 다만, 향후에도 해외 세무·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반복된다면, 시장은 이를 지속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 차트 2:
NFLX6개월 주가 + 최근 실적일 표식 — 실적 발표 전후 주가의 갭과 변동성을 확인.

시사점
- 매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투자자들은 **"이익 감소의 이유"**가 구조적이냐, 일시적이냐를 구분해야 합니다.
-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보다 '회계적 요인'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3️⃣ "TXN 가이던스 쇼크" — 아날로그 반도체의 현실적인 속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XN)는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EPS 모두 낮은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TXN은 AI 서버용 GPU 같은 '화려한 반도체'가 아니라, 자동차·산업용 아날로그 칩을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부문은 경기와 제조업 사이클의 영향을 직접 받습니다. 즉, AI 버블이 아무리 뜨거워도 TXN은 '지연된 회복'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TXN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아직 재고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 자동차와 산업 부문은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TXN만의 문제가 아니라, 'AI와 비AI의 격차'가 구조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 차트 3:
TXNvsSOXX1년 수익률 비교 — 아날로그 기업과 반도체 ETF의 괴리 확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사점
- 반도체 업황은 "AI 중심"으로 편향된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 TXN은 '경기형 수요' 의존도가 높아 단기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다만, 저점 매수형 장기 투자자에게는 이번 하락이 오히려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4️⃣ "테슬라: 매출 신기록 vs EPS 미스" — 성장은 유지, 수익성은 제자리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81억 달러(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EPS는 예상보다 낮았습니다(0.50달러 vs 예상 0.55달러). 이번 실적의 본질은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마진이 문제"입니다. 가격 인하, 모델 믹스 변화, 생산비 상승이 겹치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18%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이 **"전략적 희생"**일 수 있다고 봅니다.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차세대 라인(로보택시, 에너지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즉, 단기 수익률보다 **미래 성장의 발판을 깔기 위한 '마진 희생 국면'**이라는 것이죠.
- 차트 4:
TSLA1년 주가 + 실적일 표식 — 실적 이벤트가 주가 트렌드에 미친 영향을 한눈에 확인.

시사점
- 테슬라는 여전히 성장주지만, 이익률이 회복되지 않으면 주가는 제한적입니다.
- 2026년 이후 '로보택시·에너지 사업'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 "마진 희생기"가 언제 끝나는지, 그것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5️⃣ "의료기기(로보틱 서저리) 깜짝 실적" — Intuitive Surgical, '조용한 강자'의 귀환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은 의료기기 섹터의 대표적인 **'디펜시브 성장주'**입니다.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고, 연간 가이던스(수술 절차 수 +17%)를 상향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수술 수요가 완전히 정상화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최신 기종 **'da Vinci 5'**의 도입 속도가 빠르면서 **소모품 매출(고마진 반복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즉, ISRG는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비순환형 성장 엔진'**을 갖춘 기업입니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이런 기업에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입니다.
- 차트 5:
ISRG1년 주가·거래량 — 실적일을 중심으로 한 거래량 급증이 '서프라이즈'를 증명합니다.

시사점
- ISRG는 "경기 둔화 = 리스크 자산 회피" 국면에서도 수익을 내는 디펜시브 성장주입니다.
- 병원 절차량 증가와 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면, 주가는 추가 리레이팅이 가능합니다.
- 의료기기 분야는 '조용한 성장주'의 시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 한눈에 보기(요약)
| 구분 | 핵심 내용 | 투자 포인트 |
|---|---|---|
| 1. 지수 | 실적 미스 중심 하락 | 실적 뉴스의 밀도가 단기 방향성 좌우 |
| 2. NFLX | 브라질 세금 변수로 EPS 미스 | 비경상적 요인, 본업은 견조 |
| 3. TXN | 보수적 가이던스(회복 지연) | AI vs 아날로그 비대칭 지속 |
| 4. TSLA | 매출 신기록 vs EPS 미스 | 마진 희생기, 장기 성장에 초점 |
| 5. ISRG | 서프라이즈 + 가이던스 상향 | 디펜시브 성장주 재부상 |
Data: yfinance,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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