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트럼프 관세에 엄중 질문... 일부 철회 기대감 확산
1. 대법원 관세 청문회, 시장에 희망의 불씨
11월 5일(수),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쟁점은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이러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청문회에서 대법관들이 관세에 대해 엄중한 질문을 던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부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앞뒤 맥락: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4월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S&P 500은 19%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폭락하자 행정부는 가장 강경한 조치들을 일부 철회했고, 이후 시장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대법원 심리는 관세 정책의 법적 근거를 재검토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교훈: 시장은 정책의 "실제 집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합니다. 초기의 극단적인 정책 발표보다, 법적·정치적 제약을 거친 "최종 집행 형태"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AI 밸류에이션 경고: Palantir 폭락이 던진 메시지
11월 4일(화), Palantir(PLTR) 주가가 8% 급락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초과하고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발생한 일입니다. 미국 사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고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200배가 넘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2026년에 대한 가시성 부족을 우려했습니다.
앞뒤 맥락: AI 관련 주식들은 2025년 내내 강세를 보였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항상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Goldman Sachs CEO David Solomon과 Morgan Stanley CEO Ted Pick는 향후 12개월 내 주식시장에서 10~20%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장 랠리가 점점 더 소수의 주식에만 집중되면서 기술적 지표들도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훈: "실적 좋음"과 "주가 상승"은 별개입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야만 정당화됩니다. 시장이 "완벽한 실적"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면, 좋은 실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3. Amazon-OpenAI $380억 메가딜: 클라우드 전쟁의 새 국면
11월 3일(월), Amazon과 OpenAI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OpenAI는 AWS 인프라에서 수십만 개의 Nvidia G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mazon 주가는 4% 급등했고, Nvidia 주가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앞뒤 맥락: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업계 리더인 AWS와의 첫 번째 대규모 계약으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스타트업이 더 이상 단일 공급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신호입니다. 같은 날, 데이터 센터 회사 IREN도 Microsoft와 5년간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여 Nvidia GB300 GPU 접근권을 제공했습니다.
교훈: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제공하는 "pickaxe seller"(곡괭이 판매자)들입니다. 골드러시 시대에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번 사람들은 금을 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를 판 사람들이었습니다.

4. 희토류 급락: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역설
11월 3일(월), 트럼프 대통령이 CBS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위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발표한 후, 희토류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 MP Materials(MP)는 4.5%, USA Rare Earth(USAR)는 6.2%, Ramaco Resources(METC)는 6.5%, Energy Fuels(UUUU)는 6.7% 하락했습니다.
앞뒤 맥락: 11월 초 한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10월 초 도입한 엄격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최소 1년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70%, 분리 및 가공의 90%, 자석 제조의 93%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미국 희토류 기업들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공급난이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위협이 사라지자 투자 논리도 약화되었습니다.
교훈: "위기"는 종종 특정 섹터의 투자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위기를 기반으로 한 투자 논리는 빠르게 무너집니다. 희토류 기업들은 "중국 리스크 헤지"로서의 가치를 일시적으로 상실했습니다.

5. 10월 고용 깜짝 증가: 노동시장 붕괴 우려 완화
11월 5일(수), ADP 고용보고서에서 10월 민간 일자리가 4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2,000개 증가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9월에는 29,000개가 감소했지만, 수정치는 3,000개 더 적은 감소를 보였습니다. 무역, 운송, 유틸리티 부문에서 47,000개 증가가 다른 부문의 손실을 상쇄했습니다.
앞뒤 맥락: 미국 경제는 정부 셧다운(현재 5주차)과 SNAP 식품 지원금 지급 지연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용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Bank of America는 식품 지원금 지급 지연이 11월 소비 지출을 최대 0.5%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판사가 긴급 자금으로 SNAP 혜택을 지급하도록 명령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습니다.
교훈: 노동 시장은 경제의 "선행 지표"가 아닌 "후행 지표"입니다. 하지만 고용이 안정적이면 소비가 유지되고, 이는 경제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이 계속 채용한다는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경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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